글로벌 사업 부사장 조엘 카플란, 닉 클레그 사임

메타의 글로벌 사무총장이자 영국 전 부총리 닉 클레그가 6년 넘게 근무한 후 이 소셜 거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 자리에는 공화당과 관련이 있는 메타 로비스트 질 카플란이 차지할 것이다.

클레그는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몇 주 전에 이 역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목요일 공개된 페이스북 글에서 “새해가 시작되면서 나는 메타의 글로벌 사무총장 역할을 떠날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고 클레그가 썼다.

카플란은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하고 2014년 회사의 글로벌 공공정책 부사장이 되었다. 그는 메타가 가까운 미래에 기술 주변의 사회적 및 정치적 기대가 계속 변화함에 따라 회사의 전략을 만들어내는 데 이상적으로 위치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클레그가 글에서 “조엘은 분명히 바로 그 시점에 딱 맞는 사람으로, 회사의 목소리와 가치관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기쁨을 느낀다”고 썼다.

카플란은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총리였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그 역할을 했다. 그 이전에는 할배 스칼리아 대법관의 법무사무관으로 일한 적이 있으며 하버드 로스쿨에서 졸업한 후 에너지 퓨처 홀딩스 주식회사의 공공정책 및 외교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트럼프는 과거에 여러 차례 메타/페이스북을 공격했으며 회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마크 주크버그도 공격했다. 트럼프의 “Save America”라는 책에서 2020년 선거에 페이스북이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했다고 반복했으며 “우리는 [주크버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만약 이번에 불법 행위를 범한다면 그는 나머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며,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라고 썼다.

트럼프가 2024년 선거에서 승리한 후, 주크버그는 플로리다의 트럼프 마라라고 별장을 방문하여 미래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다. 게다가 메타는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회사 중 하나이다.

크렐그는 2018년 가을에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합류하기 전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로 활동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회사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투명성과 책임성 증가, 그리고 새로운 지배 형태와 함께 지속적인 혁신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회사 전반에 지원하고 리드하는 데 노력한 것에 자랑스러워한다”고 그는 썼다.

FCC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케빈 마틴이 카플란을 전체적인 글로벌 정책 부사장으로 대체할 것이다. 마틴은 2018년 페이스북에 합류하여 메타의 미국 공공정책 부사장이었다. 클레그는 “그의 메타에서의 광범위한 경험과 FCC 위원장으로서의 공공 서비스 업적을 고려할 때 케빈이 정책 조직의 강력한 리더가 될 것이며 조엘에게 훌륭한 동료가 될 것”이라고 썼다.

그림: 메타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 마크 주크버그(왼쪽), 조엘 카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