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네타냐후 방문을 위한 아우슈비츠 방문 보호 요청

폴란드 대통령 안제이 두다는 이달 말 오스비츠 해방 80주년 행사에 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가 체포 위험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대통령 보좌관이 이를 확인했다. 대통령 대변인 말고르자타 파프로츠카에 따르면 두다는 도널드 투스크 총리를 통해 네타냐후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했다.

ICC의 체포 영장에 따르면, 회원국은 영장을 받은 사람이 입국하면 체포할 의무가 있다. 폴란드는 ICC의 서명국으로, 일반적으로 네타냐후가 입국하면 체포해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ICC의 관할권을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영장으로 네타냐후가 폴란드에서 오스비츠-비르켄아우 해방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ICC 회원국이 120개가 넘지만 일부 국가는 영장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프랑스는 네타냐후를 체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헝가리 총리 비크토르 오르반은 ICC의 명령을 무시하겠다고 약속하며 네타냐후를 헝가리로 초청했다.

올해 해방기념행사에는 국제적인 고위 인사와 노인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폴란드는 안전한 나라이며 폴란드를 방문하는 모든 리더는 내무부가 제공하는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타냐후가 오스비츠 기념행사에 참석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폴란드 외무부는 네타냐후의 참석에 대한 공식 확정을 받지 못했다. 이 기사는 AP 통신으로부터 추가 보도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