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오늘 밤 북극광을 볼 수 있는 장소

강한 지자기 폭풍으로 미국 많은 주에서 연말날 북극광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G3(강한) 지자기 폭풍으로 아이오와와 위스콘신까지 포함한 18개 미국 주에서 북극광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북극광은 우리 행성에서 가장 장관을 선사하는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남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알래스카의 북부 일부를 포함하는 ‘오로라 존’에서 주로 발생한다. 2024년에 솔라 활동이 증가하여 북극광이 500년 동안의 절정을 경험했는데, 이로 인해 뉴욕 시티를 비롯한 북극권과는 거리가 먼 독일, 영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다.
북부주에 위치한 미국 지역에서 북극광이 가장 잘 보일 것이며, 알래스카, 워싱턴, 아이다호, 몬태나,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미시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오리건, 와이오밍, 네브라스카, 일리노이, 뉴욕,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과 같은 다른 주들도 북극광을 볼 수 있는 범위에 속할 수 있다. NOAA는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현지 시간으로 10시부터 2시까지이며, 북극광이 연말날에 보이지 않는다면, 연말날이나 1월 2일에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지자기 폭풍은 약 3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의 자기장에 대한 장애를 초래하는 지자기 폭풍에 의해 북극광과 남극광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태양플라스마의 선광이 지구의 자기 주변에 있는 자기장을 깨트리는 것이다. 11년마다 태양의 자기장이 태양의 최대치에 도달하는데, 이때 CMEs가 지구의 자기권과 상호작용하여 지자기 폭풍을 일으킨다. 지자기 폭풍의 세기는 CME의 속도와 자기장에 따라 다르며 G1(약한)에서 G5(극심한)까지의 등급으로 분류된다. 지자기 폭풍이 강할수록 북극광이 더 남쪽에서 볼 수 있다. NOAA는 “12월 31일에 G3(강한) 지자기 폭풍 감시가 효력을 발휘하며, 1월에 G1(약한) 감시가 이어질 것이다. 이는 두 개의 지구향성 선광이 예상되어 있는 것이다. 1월 1일의 G1 감시는 G2 감시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는 오로라 북광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일몰 직후나 일출 직전이라고 말했다. 오로라는 주간에는 보이지 않는다. “오로라는 정상 위에 직접 있을 필요는 없으며 밝을 때와 조건이 적절할 때에는 1,000km(621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관측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는 현상을 더 잘 보기 위해 사람들이 도시 조명을 피하고 ‘어두운 시골 지역’으로 나가 북쪽을 바라보길 권고했다. 이 활동적인 기간은 최소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2025년에도 더 남쪽 지역에서 북극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