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도쿄 하네다 공항 충돌의 원인은 인적 오류였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충돌은 인간 실수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서가 결론 내렸다.
일본 해안경비대 비행기 조종사가 항공 교통 통제 지침을 오해했다.
제한된 가시성과 항공 교통 통제 감독이 충돌에 추가적인 요인이었다.
수요일에 발표된 일본 교통안전위원회의 보고서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치명적인 충돌의 주요 원인이 인간 실수였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사건은 2024년 1월 2일에 발생했으며, 삿포로 뉴 치토세 공항에서 도착한 일본 항공(JAL) 여객기가 기다리고 있던 일본 해안경비대 비행기와 충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안경비대 조종사는 잘못된 방해 방지선 진입 승인을 받은 줄로 오해했다. 항공 교통 통제관은 해안경비대 비행기에게 “1번”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이착륙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비행기가 첫 번째로 이륙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며 대기 지점에서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조종사는 이 지시를 오해하여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오해했다.
충돌 직전 해안경비대 조종사는 동료 조종사에게 일반적으로 최종 이륙 승인이 주어진 후에 수행되는 체크리스트를 실행하도록 명령했다. 사고 당시에 생존한 조종사는 제어탑에서 “이륙이 승인됐다”는 소리를 들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조사받았다.
보고서는 조종사가 서둘렀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는데, 이는 오해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안경비대 비행기는 일본 서해안에서 발생한 최근 지진 이후 긴급 용품을 전달하기 위해 니가타 시로 이동 중이었고, 조종사는 승무원이 임무 후에 늦게 집에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충돌에 다른 기여 요인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항공 교통 통제가 활주로에 진입했음을 깨닫지 못했으며, 활주로 점유 경보에도 불구하고 JAL 비행기는 가시성이 제한되어 하강 중에 다른 항공기를 못 보았다. 사고는 일몰 후 약 오후 5시 47분에 발생했다.
해안경비대 비행기에 탑승한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조종사는 생존했지만 중상을 입었다.
여객기에 탑승한 379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 탈출했다.